지난달 20일 성황리 막을 내린 ‘제2회 월드 스마트시티 위크(WSCW 2018)’가 대한민국 스마트시티의 정책·기술의 홍보와 중소기업·스타트업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에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해외 60여개국 2만여명이 참여했다. 개막식에는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과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손병석 국토교통부 차관, 쿠웨이트 주택부 장관 및 인도네시아 공공주택사업부 장관 등 국내외 정부인사와 국내외 도시 전문가 및 해외석학 등 총 30여개국 350여명이 참석했다.

또 △한국관 △국내 도시관 △해외관 △국내 기업관 △우수기업 비즈니스 페어관 등 8개 분야에는 총 250개사가 참여해 1만 6천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전시장에 마련된 ‘해외바이어 1:1 수출상담회’를 통해 해외 바이어들(캐나다, 네덜란드, 베트남, 남아공 등 9개국 32개사 65명)도 우리 중소기업의 스마트시티 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약 4600억원 수준의 해외 수출상담이 진행됐으며, 775억원의 수출 계약(MOU포함)이 현장에서 진행됐다. 스마트시티 풍력발전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A사는 필리핀 B사와 4500만 달러의 계약을 현장에서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구분

스마트시티 관련 국내 중소기업․스타트업의 자금유치를 위해 마련된 투자 설명회(IR)도 개최, 총 171억 5000만원 규모의 투자검토 의향서가 접수(26건, 8개사)됐다. 공모로 선정된 기업에 전시참여를 지원하는 비즈니스 페어와 예비 창업자를 발굴하기 위한 창업 경진대회도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5개국(한국, 미국, 덴마크, 일본, 중국) 360명의 국내외 석학들이 참석한 ‘학회 주관 컨퍼런스’는 물론, ‘스마트 워터프론트시티 포럼’,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세미나’, ‘스마트시티 산업 육성과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 세미나’ 등 스마트시티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국제회의도 개최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의 우수한 스마트시티 정책과 기술을 널리 알리고 소통을 통한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