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노동자 10명 중 7명, 거래시간 연장으로 시간외근무 늘어"
2018-10-08 17:18
응답자 88% "오전 8시 이전 출근"

[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증권거래 시간 연장 이후 증권업 종사자 10명 중 7명이 시간외근무가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5일까지 증권업계 노동자 258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71.8%가 증권거래 시간 연장 이후 시간외근무가 늘어난 것으로 답했다고 밝혔다.
시간외노동을 하면서도 시간외 근무 수당을 받지 못한다고 답한 응답자도 70.7%에 달했다.
응답자의 88.5%가 오전 8시 이전에 출근하는 셈이다. 퇴근 시간은 오후 6시 이후라는 응답이 54.2%로 가장 많았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주식 거래 마감 시간을 3시에서 3시 30분으로 늦추면서 정규 매매시간을 30분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