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매파발언에 원·달러 환율 10.7원 급등 마감
2018-10-04 17:13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외환시장을 흔들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7원 오른 1129.9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6.6원 오른 1125.8원으로 출발한 뒤 1128원선을 중심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소폭 상승하며 1130.5원으로 고점을 형성하기도 했다.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이 보도되자 미 10년 국채금리는 10.3bp 상승한 3.159%를 기록해 2011년 7월 이후 가장 높았고, 다우지수도 0.2% 상승하는 등 긍정적 흐름을 보였다. 미국경제의 호조와 파월의장의 매파발언은 달러화 강세를 부추겼고 상대적으로 신흥국 통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원·달러 환율도 영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