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부인 故 이정화 여사 9주기… 직계가족 모여 추모식

2018-10-04 14:34
4일 저녁 한남동 정의선 수석부회장 자택서 추모식

 

2009년 별세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부인 이정화 여사의 생전 모습[사진=아주경제DB]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부인 고(故) 이정화 여사의 9주기 추모식이 정 회장과 직계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진행된다.

이 여사의 추모식은 기일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7시쯤 서울 한남동 정의선 수석부회장 자택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 추모식에는 정 회장과 정 수석부회장 부부, 정성이 이노션 고문 부부, 정명이 현대커머셜 부문장 부부, 정윤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전무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고 이정화 여사의 추모식에는 2012년 3주기까지 범 현대가가 한자리에 모였지만, 2013년 4주기 부터는 직계가족만 참석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16일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부인 고 변중석 여사의 11주기 제사에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비롯해 범현대가가 한자리에 모인 바 있다.

고 이정화 여사는 현대가에서 실질적인 맏며느리 역할을 하며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자동차회사로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아버지인 고 정주영 회장 생전에는 매일 새벽 4시 청운동 자택을 찾아가 가족 조찬을 준비했고, 2007년 8월 별세한 시어머니인 고 변중석 여사의 병수발을 오랜 기간 도맡았다. 2003년에는 현대차그룹의 해비치리조트 이사를 맡으며 경영에도 참여했지만 적극적인 대외활동을 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