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의회(의장 김동규)가 최근 의회 대회의실에서 의원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 가운데 실무 위주의 강의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교육 첫날인 1일에는 조차종 안산시 전 법무팀장과 박형규 경기도의회 입법정책 담당관, 성준모 경기도의원, 전덕주 안산시 예산법무과장이 강사로 나서 각각 △조례안 입안·심사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 기법 △지방의원 의정활동 전략과 방법 △안산시 예산현황·재정전망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또 2일에는 최민수 국회의정연수원 교수가 ‘예산안 및 결산 심사’에 대해 수업을 실시했다.

의회가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수행하는 데에 필요한 전문 지식 강화를 위해 5개의 강의로 마련한 이번 교육에서는 기본 개념 설명과 의정활동에 바로 접목 가능한 실무 위주로 수업이 진행돼 초선 의원들뿐만 아니라 다선 의원들의 만족도도 높았다는 평이다.

특히 교육이 이틀 동안 진행됐음에도 분위기에 흐트러짐 없이 강사와 의원들 모두 적극적이고 진지한 자세로 임하면서 수업 내용의 밀도가 마지막까지 유지되는 모습을 보였다.

김동규 의장은 “바쁜 일정 중에서도 교육에 참여한 의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의원 역량을 높이는 것이 곧 시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귀결된다는 믿음으로 앞으로도 연구하는 의회, 공부하는 의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