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쉬운 뉴스 Q&A] 우리나라 철강산업 어떻게 발전했나요?
2018-10-04 11:02
Q. 한국 철강산업은 어떻게 발전해왔나요?
A. 철강은 주요산업에 중간재를 공급하는 기초 소재로서, 자동차·조선 등 산업간 연관 효과가 매우 큰 '주요 기간 산업'입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우리 철강산업의 역사는 크게 태동기(1918~1945년), 재정비기(1946~1961년), 기반 조성기(1962~1972년), 도약기(1973~1981년), 성장기(1982~현재)로 나뉩니다. 이 중 경제개발이 본격화한 1960년대부터 포항제철소(現 포스코)가 설립된 1970년대에 비약적으로 성장했습니다.
포항제철은 선제적으로 착공 3년 3개월만인 1973년 7월 조강 생산 103만t 규모의 설비를 최초로 완공했고, 1981년까지 3기의 고로를 증설했습니다. 또한 이 기간 광양에 제2 종합제철소를 짓기로 확정하고, 이후 광양 1호~4호기를 차례로 완공하며 철강 생산 능력을 비약적으로 높였습니다.
Q. 철강산업의 국민 경제적 기여도는 어느정도 인가요?
철강협회에 따르면 철강산업은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1.8%, 총수출의 4.7%를 차지합니다. 또한 자동차, 기계, 조선 등 수요산업에 양질의 철강을 제공함으로써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일조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 철강산업은 조강생산 기준 세계 5위에 이르고 있습니다.
Q. 세계 속 한국 철강의 위치가 궁금하네요.
A. 한국 철강산업은 1993년부터 세계 6위의 철강생산국을 유지하다, 2002년부터는 한 단계 상승한 5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일관제철 부문에서는 일본, 미국 등 주요 선진국 대비 23~27% 우위에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생산원가 측면에서 인건비 및 제조경비 등이 저렴한 것이 강점입니다. 생산성은 세계 최고이며, 품질은 가장 우수한 일본과 비교할 때 동등한 수준인 것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