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정리매매' 이상등락 주의보
2018-10-03 15:20
상장폐지를 앞두고 정리매매에 들어간 11개 코스닥 상장사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이상등락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감마누 주가는 정리매매 사흘째인 전날 21.20% 하락한 654원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날 한때 46% 가까이 뛰기도 했었다.
정리매매는 일반투자자에 주식을 처분할 기회를 주기 위한 것으로, 7거래일 동안 실시한다. 가격제한폭(±30%)을 적용하지 않아 투기세력이 끼어드는 사례가 잦았다.
넥스지(10.81%)와 레이젠(10.29%), 트레이스(3.33%)는 종가 기준으로 상승했지만, 장중 등락을 되풀이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관련기업 경영진과 주주는 상장폐지를 결정한 한국거래소 사옥(서울 여의도) 앞에서 집회를 열기도 했다. 상장폐지 심사대상 기업에 충분한 소명 기회를 줘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