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파리모터쇼] 인피니티, ‘프로젝트 블랙 S’ 프로토타입 공개...F1 하이브리드 기술 탑재
2018-10-02 15:37
최고 출력 571마력·4초대 미만의 제로백 성능 발휘
인피니티는 지난 1일(현지시간) '2018 파리모터쇼' 사전 미디어 행사에서 ‘프로젝트 블랙 S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21년 이후 모든 차량을 전동화시키겠다는 인피니티의 계획 중 일환으로, 이날 행사에선 포뮬라 원(Formula One)의 듀얼 하이브리드 전동 파워트레인 기술이 로드카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도 함께 선보였다.
인피니티가 2017년 공개한 첫 번째 프로젝트 블랙 S 컨셉카에 이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프로토타입은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의 전문 기술을 바탕으로 강력한 고성능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개발하려는 인피니티 브랜드 목표가 분명하게 담겨 있다.
프로젝트 블랙 S는 고성능 듀얼 하이브리드 기술과 인피니티의 수상작인 VR30 3.0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을 통합했다. 여기에 ‘에너지 회생 시스템(ERS, Energy Recovery System)’까지 더해져 기존 엔진보다 더 큰 출력과 토크를 낸다.
최고 출력이 405마력인 기존의 VR30 엔진과 달리 프로젝트 블랙 S의 듀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최고 출력 571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출력대 중량비는 235W/kg가량이며, 제로백은 4초대 미만이다.
블랙 S는 인피니티가 제공하는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 역동성, 공기역학 및 지능형 에너지 솔루션을 상징한다. 이 프로토타입은 인피니티Q60 스포츠 쿠페를 기반으로 하며 르노 스포츠 포뮬러 원 팀과의 협력 아래 개발됐다.
롤랜드 크루거 인피니티 글로벌 대표는 “프로젝트 블랙 S는 첨단 파워트레인에서 나오는 고출력과 스마트 에너지 관리, 도로 및 트랙에서 느낄 수 있는 역동성, 고성능에 기여하는 디자인을 겸비했다”면서 “인피니티의 야심찬 비전을 얼라이언스 파트너십이 어떻게 실현하는지를 보여주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의 시험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