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골목식당' 저격 논란에 '수요미식회' 하차 요구까지...뭐라고 했길래

2018-10-02 13:03
황교익, '백종원의 골목식당' 막걸리 테스트 장면 저격
수요미식회 출연해 "'불고기' 일본 아키니쿠의 번역어"

[사진=황교익 페이스북]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의 거침없는 발언에 대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심지어 현재 고정패널로 출연 중인 tvN 예능프로그램 ‘수요미식회’ 시청자 게시판에는 하차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황교익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방송에서 이랬다고요? 아무리 예능이어도 이건…전국에 막걸리 양조장 수가 얼마나 되나요? 저도 꽤 마셔봤지만 분별의 지점을 찾는다는 게 정말 어렵습니다”라고 꼬집으며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한 장면을 캡처해 올렸다.

황교익이 올린 사진에는 지난달 12일 방영된 골목식당의 막걸리 테스트 장면이 담겨있었다.

황교익은 “무엇보다 한 양조장의 막걸리도 유통과 보관 상태에 따라 맛이 제각각이라 12개의 막걸리 브랜드를 미리 알려주고 찾아내기를 했어도 ‘신의 입’이 아니고서는 정확히 맞힐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이들 막걸리를 챙겨서 가져온 사람은 다를 수 있겠지요”라고 적었다. 또 “막걸리 맛을 잘 안다고 잘 팔리는 막걸리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대구의 대박 떡볶이집 할머니는 떡볶이를 싫어하셔서 맛도 안 보신다는 거 다들 아시나요?”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사진=tvN '수요미식회' 시청자게시판 캡처]


황교익의 거침없는 발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6년에도 그는 SNS를 통해 백종원의 설탕레시피를 지적한 바 있다. 또 수요미식회에 출연해 대부분의 한국 음식이 일본에 영향을 받았다는 발언을 해 시청자들의 분노를 샀다.

황교익은 앞서 수요미식회에 출연해 “멸치육수는 우리나라에서 만든 것이 아닌 일본에서 배워온 것이다”, “장어는 전통음식이 아닌 일본의 식문화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한정식의 시작은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진 요릿집”, “불고기라는 단어는 아키니쿠의 번역어” 등의 발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