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조폭(주안식구파) 무더기 검거
2018-10-02 09:05
13명구속,29명 불구속 입건
인천경찰이 인천의 대표 조직폭력배인 ‘주안식구파’일당을 무더기로 검거했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범죄단체 가입·활동 등 혐의로 A(38)씨 등 주안식구파 핵심 조직원 13명을 구속하고 B(34)씨 등 2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인천 지역 일대에서 주안식구파 폭력조직원으로 활동하며 세를 과시하거나 야구방망이로 후배 조직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수사가 시작되자 도주한 주안식구파 조직원 2명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뒤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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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핵심 조직원이 대거 경찰에 구속되면서 주안식구파는 사실상 와해했으나 2014년부터 신규 조직원 32명을 영입하며 조직을 재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두목 등 핵심 조직원이 경찰에 구속되면 중간 간부급 후배 조직원이 신규 조직원을 영입해 조직을 이어서 운영하고 있다"며 "인천 지역 폭력조직이 뿌리 뽑힐 때까지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