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한국어학당 베트남 하노이에 ‘제4호 분교’설치

2018-10-02 08:06
금년 중 베트남에 3개교 확대 예정

인천대학교는 지난달 28일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에 한국어학당 제4호 분교를 설치하고 베트남을 중심으로 하는 해외 유학생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는 1956년 종합대학으로 출범해 현재는 약 3만명의 재학생이 있는 하노이의 대표 종합대학교로, 양교는 지난 8월 인천대학교 대표단이 방문했을 때 의향서를 체결한지 약 두달만에 양교의 본격적인 교류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이날 현판식 행사에 앞서 인천대학교 조동성총장과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응웬 티 란 총장은 양대학의 교류협정서와 한국어학당 분교설립 협정서에 서명식을 진행했다.

베트남국립대학교 응웬 티 란 총장은 서명식에서 ‘오늘 협정서에 서명함으로써 오늘부터 양 대학은 서로 형제대학이라고 부르고 돈독한 정을 나누고 상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나가자’고 밝히고, ‘한국어학당 설립을 통해 시작된 양교의 교류가 더 크고 더 넓은 발전을 만들어 가는 시작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협정서 서명을 진행한 후 양교는 한국어학당 현판식을 진행하고 대학 교정에 있는 호숫가에 기념식수 행사를 진행했는데 이날 사용한 나무는 ‘베링토니아 레서모우스’로 꽃향기와 그윽하고 좋아 양교의 발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인천대학교 한국어학당 베트남 하노이에 ‘제4호 분교’설치[사진=인천대]


한국어학당 해외분교는 유학을 준비 중인 해외의 많은 어학 연수생들에게 한국으로 오기 전에 인천대학교가 제공하는 수준 높은 한국어 교육과정과 학습시스템으로 자국에서도 한국어 실력향상을 최고 수준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만들어진 교육제도로 모든 유학생들이 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인천대학교 조동성총장은 ‘오늘 베트남의 제4호 한국어학당 분교 현판식이 앞으로 금년 내 3개소가 더 설립될 것’이라고 밝히고, ‘분교에서 제공하는 최고의 교육이 여러분의 미래를 바꾸고 유학을 통해 여러분의 꿈을 실현하는 기회의 산실이 될 것이며 우리가 함께 그 꿈이 이뤄지도록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해외에서 인천으로 유학을 희망하는 모든 유학생들에게 한국어학당은 한국어 학습을 넘어 어학연수 후 자신의 전공 선택은 물론 졸업 후 희망하는 진로까지 탐색을 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의 역할도 할 수 있어 해외의 우수한 유학생 유치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대학교는 전 세계 곳곳에 분교를 포함한 교육거점을 확보해 한국어교육의 세계화를 이루고, 이를 통해 우수한 유학생들의 대학 입학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