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홍콩에 탈중앙화 거래소 ‘빗썸 덱스’ 설립

2018-10-02 00:11
“이더리움 기반의 R1 프로토콜로 보안성 높여”

빗썸 덱스 공식 홈페이지[사진=빗썸]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홍콩에 탈중앙화 거래소 ‘빗썸 덱스’를 설립한다.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빗썸은 원루트네트워크와 이달 중 홍콩에 R1 프로토콜 기반 탈중앙화거래소를 연다. 기존 암호화폐 거래소의 중개 방식이 아닌 이용자들이 직접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기능이 핵심이다. 빗썸 덱스는 빗썸의 해외 자회사를 통해 운영한다.

R1 프로토콜은 금융거래나 부동산 등의 계약이 가능한 이더리움 기반의 스마트 컨트랙트 방식의 하나다. 블록에 저장된 장부를 누구든지 검색하고 감시할 수 있다.

빗썸 덱스 공식 홈페이지에선 이용자의 자산이 스마트 컨트랙트에 저장되고 모든 주문과 이체에 사용자 서명이 필요해 보안성이 높다고 설명한다. 또한 R1 프로토콜 거래 중계 기술의 집행 속도를 크게 높였다고 소개한다.

한편 빗썸은 국내에서 가장 큰 암호화폐 거래소로 이용자가 500만명에 달한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중 상위 5곳 중의 하나며, 글로벌 비트코인 거래 규모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