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 유은혜 청문보고서 채택 무산…한국당 반대

2018-10-01 21:40
오전부터 정회·속개 반복

이야기하는 이찬열 교육위원장과 조승래 간사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송부 요청 시한인 1일 오후 국회 교육위가 속개되기에 앞서 이찬열 교육위원장(오른쪽)과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간사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8.10.1 toadboy@yna.co.kr/2018-10-01 17:44:24/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결국 무산됐다.

국회 교욱위원회는 1일 오전 보고서 채택을 위해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자유한국당이 보고서 채택에 반대하는 입장을 굽히지 않는 등 여야 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오전 전체회의는 열리자마자 정회했고, 오후 다시 열렸지만 15분여 만에 여야 간사 간 협의를 이유로 오후 5시 20분께 다시 정회됐다.

제1야당인 한국당이 보고서 채택 불가 입장을 분명히 함에 따라 사실상 이날 청문보고서 채택은 무산됐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까지 유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재송부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오후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적격’과 ‘부적격’ 의견을 병기해서라도 보고서를 채택하자고 제안했지만 한국당이 채택 자체를 반대했다.

장관 임명은 국회 동의가 필수 요건은 아니기 때문에 국회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더라도 유 후보자가 임명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