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조 "출산 후, 버티고 이겨내는 아내 모습 존경스러워…육아 예능 출연 NO" (인터뷰②)

2018-10-01 08:03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아는 와이프'에서 윤종후 역을 열연한 배우 장승조가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배우 장승조가 첫 아들을 얻은 뒤 달라진 점과 육아 예능 출연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장승조는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아는 와이프’ 종영 기념 인터뷰 자리에서 최근 아빠가 된 것과 관련해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 처음 들었던 생각은 ‘부모가 된다는 게 정말 어렵구나’ 싶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많은 분들이 ‘아기 낳아봐. 잠 못 잔다’고 하더라. 얘기만 들었지 경험은 안 해보지 않았느냐. 그런데 정말 촬영하면서 잠 못 자는 것과 차원이 다르다. 아이가 한 시간에 한 번씩 깬다. 엄마들의 대단함도 느꼈고 아내가 존경스러웠다”면서 “참 감사한건 출산의 과정을 지켜봤는데 아내가 더 사랑스러웠던 것 같다. 예전에는 ‘아내는 남편을 존경하고 남편은 아내를 사랑해야한다’고 했었다. 아내가 그때 ‘왜 아내만 남편을 존경하느냐’고 했었다. 그런데 (출산 후) 아내를 향한 존경심이 뭔지 알 것 같았다. 다 이겨내고 버티고 하는 모습이 너무 멋졌다”며 아들을 얻은 후 달라진 점과 아내를 향한 무한한 마음을 드러냈다.

더불어 육아 예능 출연에 대해서는 “(육아 예능 출연에) 제안이 오기도 했었다. 제 SNS에 아이 사진은 있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공개하고 싶지는 않다. 제 할 일 열심히 하면서 아이 조용히 키우고 싶은 생각이다. 와이프도 그러길 원한다. 저 역시 같은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1일 장승조는 2014년 11월 뮤지컬 배우 린아와 결혼한지 4년만에 첫 아들을 품에 안는 기쁨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