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농촌에 영농형 태양광발전시설 설치…20년간 120억 수익 예상
2018-09-27 17:13
영농형태양광발전시설 [사진 = 한국남동발전]
전남 농촌에 영농형 태양광 발전시설이 보급돼 농가 소득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와 한국남동발전은 27일 전남도청에서 태양광 발전과 농업을 함께 하는 '영농형 태양광 보급·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남동발전은 2019년부터 4년간 50억원을 지원해 전남지역 25개 마을에 영농형 태양광 100㎾씩 총 2.5㎿를 설치한다.
운영은 25개 마을협동조합이 맡는다. 전남도는 마을협동조합이 20년간 120억원의 발전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영농형 태양광 발전시설은 농사를 짓는 농경지에 설치돼 영농과 발전 수익을 모두 기대할 수 있다.
전남도는 주민 소득 증대를 위해 영농형 태양광 발전시설과 함께 휴경지를 활용해 얻는 소득을 주민과 나누는 '마을기업형 에너지 자립마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도민발전소'를 설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