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김지완 회장 취임 1년…계열사간 협업으로 성장 견인
2018-09-27 13:51
원칙에 입각한 정도경영으로 조직 정상화 기반 마련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이 취임 1년을 맞이했다.
BNK금융그룹은 27일 지난 1년 동안 지주회사 체제 마련과 부산은행장을 비롯해 지주회사·부산은행 이사회 의장을 모두 분리하는 등 '원칙과 투명경영을 통한 조직의 정상화'를 실현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그룹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결권을 하부로 이양하고 그룹장 제도를 신설하는 등 계열사 CEO의 책임경영과 자율경영을 유도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공정·투명성 강화를 위해 전원 외부 인사로 구성된 백년대계위원회를 출범시켰고, 그룹 감찰반과 그룹감사총괄 경영진을 선임하는 등 건전 영업관행 정착을 위해 다양한 자구책도 마련했다.
그룹 WM부문은 대체투자상품 라인업 강화, 체계화된 브랜드 개발관리, 로보어드바이저 도입 등 종합자산관리솔루션 제공, 은퇴금융 경쟁력 제고로 신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차별화된 WM영역 확장을 통해 동남권 WM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해나간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부문은 이미 진출한 부산은행뿐 아니라 BNK캐피탈의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등 해외 3개 현지법인이 현지화 영업 등 기반 확보에 성공해 수익 다변화에 기여하고 있다. 올 11월에는 BNK캐피탈이 카자흐스탄에서 금융업 인가도 앞두고 있어 BNK금융그룹의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한편, 김 회장은 '금융은 사람이다'라는 인재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지난 1월 회장 직속의 그룹인재개발원을 개원해 해외 MBA 지원 등 그룹 인재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룹 내 각종 현안 및 당면 과제에 대한 해결 방안과 미래 비전 제시하는 BNK미래정책토론회, 교육·지식·건강 마일리지 제도도 운영해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기업문화를 정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