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아내 사망후 극단적 생각했지만 마음 바꾼 이유는?

2018-09-27 07:44
"살림남 합류는 잘 살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결정"

[사진=KBS방송화면캡처]


쿨 멤버 김성수가 아내 사망 후 극단적인 생각을 했지만 마음을 바꾼 이유를 털어놨다. 

지난 2014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김성수는 "딸 혜빈이도 엄마의 부재를 알고 있다. 인터넷도 하고 스마트폰도 하니까. 내색은 안 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사업이 연이어 실패했다. 힘드니까 술에 의존했고 정신력도 흐려졌다. 자살기도도 했다.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싶더라. 그러나 계속 밟히는 건 딸의 얼굴이었다. 나쁜 생각했다가 정신을 차렸다. 딸을 보고 '다시 해보자'라고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털어놨다.

26일 방송된 KBS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김성수는 "고민이 참 많았다. 전처 사건도 있었지 않냐. 정말 상처를 많이 받았다. 혜빈이 친구가 그 사건을 인터넷에서 보고 '너네 엄마 칼 맞아 죽었다며?'라고 말했다고 한다. 너무 화가 났는데 일단 딸을 안정시켰다"며 딸의 상처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김성수는 "우리가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도 많기에 잘 살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 살림남 합류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