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책 신간]‘엄마의 서재’..임영희 시인의 첫 번째 시집

2018-09-28 17:36
임영희 지음ㅣ문학의전당 펴냄

[사진=아주경제DB]

이 책은 문학의전당 시인선 0290으로 출간된 임영희 시인의 첫 번째 시집이다. 시인은 전남 영암에서 태어나 지난 2011년 ‘한국문인’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8년 ‘창작21’ 신인상을 받았다.

이 시집은 자연과 닮아 있는 모성애를 바탕으로 가족 서사를 복기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따뜻하고 곡직한 시선을 통해 가족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촘촘하게 그려냄과 동시에 ‘모성적 서정’이라는 시인만의 생태를 광활히 펼쳐내고 있다.

해설을 쓴 이종섶 시인은 “임영희는 모성으로 몰려 받은 가족사와 모성으로 일궈내는 가족사라는 두 축을 기둥으로 삼고, 가족과 서정이라는 화두를 씨줄과 날줄로 삼아내고 있다”고 표현한다.

‘엄마의 서재’가 직조해 낸 끈끈한 연결성, 그 뜨거운 젖줄이 이 시집에 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