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선영화' 볼 게 없다면 넷플릭스 추천 미드 4편으로!
2018-09-23 12:29
추석특선영화는 추석 연휴를 즐겁게 해주는 소소한 요인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기대한 영화가 방영되지 않거나 별다른 약속이 없다면 넷플릭스 콘텐츠를 보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특히 넷플릭스에는 몰아보기 좋은 콘텐츠들이 많습니다. 엄청난 양에 무엇을 볼지 고민이 될 정도입니다. 어떤 걸 볼지 고민하는 독자 여러분을 위해 몰아보기 좋은 넷플릭스 콘텐츠 4편을 추천해드립니다.
1.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모태 솔로 여고생 '라라 진'은 좋아하는 사람에게 편지를 혼자 써서 보관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좋아했던 남자는 5명. 어느 날 5명에게 편지가 발송되면서 생기는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이 영화는 소설이 원작인데요. 이 소설을 쓴 작가는 한국계 미국인 제니 한입니다. 그래서 영화에서 한국인 정서와 한국을 나타내는 아이템들이 나오는데요. 그 점을 유심히 관찰하며 영화를 보는 것도 재미입니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를 본 한 누리꾼은 "보고 나니까 거의 사멸 직전이던 연애세포를 CPR 해준 느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연애세포가 줄어간다면 꼭 이 영화로 CPR(심폐소생술) 해보세요.
2. 매니악
엠마 스톤의 팬이라는 이유로 볼 가치가 충분 미드 '매니악'입니다. 특히 10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메니악은 21일에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신작입니다. 엠마스톤(애니 랜즈버그 역)과 조나 힐(오언 밀그램 역)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의문의 신약 임상시험에 참여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습니다.
3. 블랙미러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드라마 '블랙미러'입니다. 블랙미러는 영국에서 만든 SF 옴니버스 드라마입니다. 기묘한 이야기나 환상특급과 유사한 드라마라는 평을 받는데요. 블랙미러는 가까운 미래에 발생할 법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미디어의 발달로 생기는 부작용을 소름 끼치게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블랙미러는 현재 시즌4까지 나왔습니다. 한편을 다 볼 때마다 불안함과 즐거움 감정이 교차하는데요. 블랙미러를 제작한 찰리 브루커는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불안함과 즐거움 사이의 모호한 존재가 바로 블랙 미러다. 타이틀에 나오는 '검은 거울'은 모든 벽과 책상에 있고 모든 사람의 손바닥에 있다: 차갑고 번쩍거리는 텔레비전 화면, 모니터, 스마트폰이 바로 '검은 거울'이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4. 하우스오브카드
정치를 좋아한다면 또 넷플릭스에 가입했다면 꼭 봐야 할 본격 정치 드라마가 하우스 오브 카드입니다. 특히 마지막 시즌이 11월 2일에 공개 예정이라 새로운 시즌이 나오기 전에 정주행해야 할 드라마이기도 한데요. 벌써 5시즌까지 나온 인기 드라마입니다.
놀이용 카드를 삼각형 모양으로 세워서 탑처럼 쌓아 올린 집을 하우스 오브 카드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카드로 만든 집은 엉성해서 금방이라도 쓰러지기 그만입니다. 하우스 오브 카드처럼 위태위태하면서도 자신의 자리를 지켜내는 프랜시스 프랭크 언더우드 하원의원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백악관 이야기입니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정치 세계를 기대하면 자칫 상처받을 수 있습니다. 승리를 위해서는 정치계 음모나 권모술수를 가감 없이 보여주는 날것 그대로의 정치 세계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시즌이 더해갈수록 프랜시스 프랭크 언더우드 하원의원은 더욱 더러워지고 권력은 더욱 막강해집니다. 권력을 지키기 위해 어떤 일이라도 하는 그를 응원하게 된다면 이미 하우스 오브 카드의 팬인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