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뉘앙스와 차량 특화 음성인식 서비스 공동 개발
2018-09-21 14:44
뉘앙스 솔루션과 KT의 기가 지니, 지니 뮤직 비롯한 콘텐츠 플랫폼과 통합
KT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마인 국제공항 콘퍼런스 센터에서 뉘앙스 커뮤니케이션즈(Nuance Communications)와 한국 시장에 특화된 차량용 음성인식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뉘앙스 커뮤니케이션즈는 iOS 응용 소프트웨어 ‘시리(Siri)’의 음성 인식 엔진을 공급한 대화형 음성 인식 분야 글로벌 선두 기업 중 하나다. 현재 전 세계 40개 이상의 언어로 음성 인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는 뉘앙스 커뮤니케이션의 음성인식 솔루션 ‘드래곤 드라이브(Dragon Drive)’와 최근 개발된 음성 인터페이스 기술 ‘저스트 토크(Just Talk)’의 한국어 버전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KT의 인공지능 솔루션 기가 지니와 지니 뮤직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 플랫폼과 통합한다.
KT는 뉘앙스 커뮤니케이션즈와의 협업으로 서비스가 완성되면 운전자가 보다 자연스럽고 쉽게 차량과 서비스 클라우드에 접근 가능해 광범위한 영역에서 혁신적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가 국내 운전자들에게도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뉘앙스 커뮤니케이션즈 오토모티브(Automotive) 사업 총괄 스테판 오트만(Stefan Ortmanns) 부사장은 “자동차가 네트워크에 연결되고 디지털화될수록, 운전자는 똑똑하고 세련된 자동차 내 음성인식 서비스를 원하게 될 것”이라며, “KT와 뉘앙스는 직관적인 음성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통해 KT 콘텐츠와 서비스를 연결하여 한국 자동차 시장의 디지털 경험을 만들어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 최초 인공지능 TV로 시작한 KT 기가지니는 기본적인 음성비서 기능에 더해 키즈, 쇼핑, IoT 등 다양한 서비스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누적 가입자 100만을 넘어 1등 AI 서비스로 국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