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남북정상회담] 北 리설주 여사 "백두산에 또 다른 전설이 생겼다"…그 전설이란?
2018-09-20 17:27
리설주 여사 "문 대통령 내외 방문으로 백두산 새 전설 생겨"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함께 백두산을 방문한 북한 리설주 여사가 백두산 전설에 대해 언급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평양 남북정상회담 사흘째인 20일 오전 문 대통령 내외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내외 그리고 양측 수행단들이 백두산 정상 장군봉과 천지를 방문했다.
백두산 장군봉에 도착한 남북 정상 내외는 곧바로 천지가 내려다보이는 위치로 이동해 담소를 나누기 시작했다.
리설주 여사는 “백두산에 전설이 많다. 용이 살다가 올라갔다는 말도 있고, 하늘의 선녀가, 아흔아홉명의 선녀가 물이 너무 맑아서 목욕하고 올라갔다는 전설이 있다”며 “오늘 두 분(문 대통령 내외)께서 오셔서 또 다른 전설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 위원장은 “백두산 천지에 새 역사의 모습을 담가서 백두산 천지의 물이 마르지 않도록 이 천지 물에 다 담아서 앞으로 북남 간의 새로운 역사를 또 써나가야겠다”고 부연했다.
남북 정상 내외는 동행한 수행단과 백두산 천지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은 뒤 천지를 직접 만질 수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