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기 총리' 아베, 10월 1일 개각...망언 제조기 아소 다로 유임
2018-09-20 14:40
자민당 선거서 당선 확정...내달 개각 방침 밝혀
부총리·관방장관 등 주요 관료 유임 전망..."정책 일관성"
부총리·관방장관 등 주요 관료 유임 전망..."정책 일관성"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3선에 성공, 최장기 총리를 확정지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0월 1일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망언 제조기'로 잘 알려진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성 장관은 유임될 전망이다.
지지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현지 언론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내달 1일께 개각을 통해 당 임원 등의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대신 정책의 연속성을 고려해 현재 정권의 골격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경제 분야 수장인 아소 부총리 겸 재무성 장관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 등은 유임될 전망이다.
주요 관료가 유임되면서 아베 내각의 최대 숙원 사업인 전쟁 국가로의 개헌 작업과 소비세 인상(8%→10%) 등의 주요 정책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다만 한반도 해빙 분위기 속에 개헌과 대북 정책 등을 정착시키는 데 시간이 걸릴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6시 기자회견을 통해 당선 소감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