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서브원 MRO 사업 분할 추진
2018-09-19 16:54
전문성과 효율성 제고에 도움
LG그룹이 비상장 계열사인 서브원의 MRO(소모성 자재구매 부문) 사업 분할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브원은 19일 "거래 기업의 구매 투명성을 높이고 비용을 효율화할 수 있는 MRO 사업의 순기능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이 운영하는 데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성장에 제약이 있고 임직원 사기 위축 등 어려움이 있었다"며 "MRO 사업 부문을 분할해 비전을 가지고 사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외부 지분을 유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간 MRO는 사업은 건설, 레저 등 서브원의 다른 사업부문과 연관성이 낮아 시너지를 내기 어려워 사업의 전문성과 효율성 제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다만 일각에서 LG그룹이 서브원을 통째로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 데 대해서는 "분할 및 외부자본 유치 후에도 분할 회사의 일정 지분을 보유할 것"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