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남북정상회담] 여야 3당 대표-북측 고위급 인사 면담 ‘불발’

2018-09-18 20:15
양측 일정 착오…이해찬 “일정 재조정 중”

[평양정상회담] 평화 수확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8일 평양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1차 정상회담을 마친 뒤 청사를 나서는 영상이 서울 동대문 DDP에 마련된 메인 프레스센터에 방영되고 있다. 2018.9.18 jeong@yna.co.kr/2018-09-18 20:12:53/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을 찾은 여야 3당 대표는 18일 북한 고위급 인사들과 면담할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불발됐다. 불발 이유는 서로 간의 일정 착오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당초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만수대의사당에서 안동춘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을 비롯해 리금철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 부위원장, 림룡철 조국통일위원회 민주주의전선 중앙위 서기국 부국장 등과 만날 계획이었다.

여야 3당 대표와 이른바 ‘북한 카운터파트’ 간의 면담이었다.

안 부의장을 포함한 북측 인사들은 물론 남북 취재진은 오후 3시부터 면담 장소에 집결했고, 북측 면담 인사들은 오후 3시 30분부터 여야 대표들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기다리던 북측 관계자들은 여야 대표들이 오지 않자, 4시가 넘어 철수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이해찬 대표는 이와 관련해 “일정을 재조정하고 있다”고 했고, 이정미 대표도 “일정에 착오가 있었던 것 같은데 그 시간에 정당 대표들끼리 간담회를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