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다음달 12일 상암서 우루과이와 맞대결…'월클' 수아레스·카바니·고딘, 한국 올까

2018-09-18 15:05
16일 천안에서 파나마와 평가전…11월에는 호주 원정으로 아시안컵 최종 점검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 루이스 수아레즈. [사진=2018 러시아월드컵 공식 홈페이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다음달 친선경기 장소가 서울과 충남 천안시로 결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벤투호는 다음달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를,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파나마를 상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A매치가 열리는 것은 지난해 8월 이란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 이후 처음이다.

지난 7일과 11일 코스타리카, 칠레와의 친선전에서 1승 1무로 좋은 성적을 거둔 벤투호가 우루과이와 파나마를 상대로도 무패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

우루과이는 8월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의 강팀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는 포르투갈을 2대1로 격파했으나, 8강에서 프랑스에게 0대2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상대 전적에서 7전 1무 6패로 절대적 약세다.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전에서 수아레스에게만 2골을 허용하며 1대2로 패했으며, 2014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도 0대1로 졌다.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한국을 찾을지 또한 관심거리다.

파나마는 FIFA 랭킹 69위다. 한국과의 맞대결은 처음이다.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벨기에, 튀니지, 잉글랜드와 함께 G조에 편성돼 3패했다.

한국은 오는 11월에는 호주로 원정 경기를 떠난다. 17일 호주와, 20일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치르며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 모의고사를 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