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 슈 "17일 검찰서 대질 조사 받아…여전히 무죄 주장"

2018-09-18 14:34
슈, 지난 6월 호텔 카지노서 6억 원 빌리 뒤 갚지 않은 혐의

[사진=연합뉴스 ]



억대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S.E.S. 출신 슈가 고소인들과 대질 조사를 마친 가운데 여전히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슈의 변호인을 맡은 법무법인 강남 이장원 변호사는 18일 뉴스엔에 "슈가 지난 10일 검찰에 출두해 한차례 조사를 받았고, 17일에는 대질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대질 조사는 고소인들과 저희가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어 확인하는 절차였다. 내부 조사를 마친 후 사건은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저희는 지금도 사기죄 혐의에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며 "9월 안에 처분이 내려졌으면 좋겠지만 연휴로 시간이 미뤄질 것 같다. 빠른 처분이 내려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슈는 지난 6월 서울 광진구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2명으로부터 각각 3억5000만 원과 2억5000만 원 등 모두 6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슈 측은 "소위 전문용어로 '작업을 했다'라는 말이 있다. 고소인들이 슈 씨에게 도박 자금을 빌려주고 도박을 하도록 했다. 슈 씨가 도박을 한 건 모두 고소인과 관련해서 했던 것들이다. 고소인들이 적극적으로 돈을 빌려주면서 여러군데(장소)를 돌리면서 하게 해 눈덩이처럼 빚이 불어난 것이다. 그러면서 6억원의 빚을 지게 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