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신중한 투자심리…VN, 980~1000p 구간서 변동

2018-09-18 10:57
17일 VN지수, 5거래일 연속 상승세 끝내고 0.38% 빠진 987.61p로 마감

[사진=베트남비즈]


18일 베트남 주식시장은 전날처럼 시장 투자자들의 신중한 투자 자세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베트남 증시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마치고 하락 마감했다.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3포인트(p), 0.38% 빠진 987.61p를 기록했고,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0.61p(0.54%) 떨어진 112.76p로 마감했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전날 거래 마감을 앞두고 시장 내 공급이 급격히 증가했다. 이는 시장 투자자들의 신중한 투자 심리가 여전히 우세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오늘도 전날과 비슷한 양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17일 베트남 주식시장 VN지수 변동 추이.[사진=인베스팅닷컴 캡처]


베트남 증시 전문가들은 지수를 크게 움직일 예상치 못한 소식이 없다면 시장의 변동세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바오비엣증권(BVSC)은 “그동안 VN지수가 1000p에 가까워지면 시장에는 차익실현 매물이 형성됐다.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VN지수가 1000p에 도달해 매도 압박이 더 커지기 전에 투자자들은 차익실현 매물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롱비엣증권(VDSC)은 “베트남증시가 일시적인 저항에 직면해 있다”며 “투자자들은 지수가 구체적이고 안정적으로 유지될 때까지 시장의 움직임을 계속해서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사이공하노이증권(SHS)은 VN지수가 980p~1000p 구간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SHS 애널리스트는 “호찌민 시장은 당분간 등락을 반복할 것이다. 단기 투자자들은 1000p 부근에서의 시장 움직임을 잘 살펴야 하고, 중장기 투자자들은 향후 긍정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