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 제재 시작...원·달러 환율 10원 껑충
2018-09-17 16:07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 지시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0원 오른 1126.6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장 대비 5.4원 상승한 112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의 8월 산업생산 지표가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미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여기에 미·중 무역분쟁 긴장감이 다시 부각되는 점도 환율 상승에 힘을 실었다.
장 중 달러화 매수 실수요까지 나오며 환율 상승에 속도를 붙였다. 이로 인해 오후 장 중 1130원대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격화 우려에 하락하며 2300선에 턱걸이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24포인트(0.66%) 내린 2303.01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