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도청신도시 내 종합의료시설 유치...타당성 조사 최종보고회
2018-09-17 15:43
100~300병상 규모 종합병원 유치 필요, 장기적 복합의료서비스 기능
경북도청 청사 전경.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17일 본청 회의실에서 ‘도청신도시 내 종합의료시설 건립 타당성 조사’ 최종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경북도, 안동시, 예천군, 경북개발공사 관계자로 구성된 ‘종합병원 유치 TF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책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용역은 경북도가 도청신도시 내 종합의료시설 유치를 위해 도청신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경북북부지역 의료현황 및 유사 여건의 국내외 도시의 사례를 분석해 종합병원의 유치 필요성, 병원의 적정규모(진료과목, 병상 수 등), 유치전략 방안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의뢰, 그간 2회에 걸쳐 의료관련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5개월간의 조사·연구 끝에 최종보고회를 갖게 됐다.
연구책임을 맡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박재산 수석연구원은 “경북북부지역의 현황분석을 통해 노인 인구 증가, 급성기 치료시설의 지역 간 불균형, 일부지역에서 낮은 수준의 미 충족 의료서비스(출산, 소아질환) 등이 문제점으로 도출됐다”고 밝혔다.
이어 “도청신도시는 전국에서 2시간대로 접근성이 우수하고, 경북북부지역은 전문 진료, 중증질환, 재활의료서비스와 응급, 외과, 소아, 분만 등 필수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존재하고 있어 도청신도시 내에 필수 진료과목과 지역의료수요를 반영한 100~300병상 규모의 종합의료시설의 단계별 설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양정배 도 건설도시국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도청신도시 내 종합병원 건립 필요성이 도출됐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며, “종합병원 유치 전략을 수립해 전국의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향후 보건・의료・복지까지 토탈케어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복합시설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