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4배 빠른 와이파이 서비스한다
2018-09-17 08:57
국내 최초 차세대 와이파이 장비 승인…‘T 와이파이 AX’ 서비스 개시
SK텔레콤이 기존 대비 4배 빠른 차세대 와이파이 서비스 ‘T 와이파이 AX’를 상용화한다고 17일 밝혔다.
‘T 와이파이 AX’는 802.11ax 표준 기반의 와이파이 서비스로, AP(무선접속장치)당 최대 4.8Gbps 속도를 제공한다. 이는 지난 2013년 상용화된 기가 와이파이(802.11ac Wave1, 1.3Gbps)보다 약 4배 빠른 속도다.
현재까지 출시된 스마트폰은 802.11ax 칩이 탑재되지 않아 1Gbps가 최대 속도이며, 기존 866Mbps 대비 약 1.2배 늘어났다. 내년 출시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데이터 통신 효율이 향상돼, 최대 속도가 1.2Gbps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출시되는 스마트폰 하드웨어 성능이 향상되면, 고객들은 더욱 빠른 와이파이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SK텔레콤은 와이파이 사용량이 많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 광주 유스퀘어 등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상용망을 구축했고, 전국 데이터 트래픽 밀집 지역으로 커버리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T 와이파이 AX’는 트래픽 밀집 환경에서도 보다 안정적인 무선 와이파이 서비스가 가능한 다양한 기술을 탑재했다. △다수 이용자 대상 동시 데이터 전송(OFDMA, MU-MIMO) △AP 혼잡 지역에서의 와이파이 성능 개선(DSC) 등의 기술이 적용됐다.
류정환 SK텔레콤 인프라지원그룹장은 “보다 빠른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을 상용 서비스에 적용함으로써 당사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앞선 서비스를 가장 먼저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