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음주운전 20대 대학생, 분당 버스정류장 덮쳐 2명 사상
2018-09-16 17:17
혈중알콜농도 면허정지 수준…경찰 “사고경위 조사 중”
20대 대학생이 술을 마신 채 아버지 명의의 차량을 몰다 버스정류장에 서 있던 2명을 덮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박모씨(23)는 음주 상태에서 아버지 명의로 된 렉서스 차량을 몰다 이날 오전 0시 45분경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낙생육교 아래 버스정류장에 서 있던 남성 A씨(62)와 또 다른 남성 B씨(39)를 덮쳤다.
사고 직후 A씨는 인근 분당제생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B씨는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분당경찰서 관계자는 “사망자가 발생하고 피해가 크기 때문에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면서 “박씨와 목격자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