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베트남서 신(新)남방정책 닻 올려

2018-09-14 09:29
2018. 인천 상품 단독 전시·상담회 개최… 472건 1,442억원 규모 수출계약 상담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신(新)남방 정부정책에 발맞춰 11일부터 13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2018. 인천 상품 단독 전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곳에선 총472건 1283만 9000달러(한화 1442억원) 규모의 수출계약 상담과 16건 15만 9000 달러 현장계약의 실적을 달성하여 베트남 수출에 청신호를 알렸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와 호치민시가 주최하고,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 파크(IBITP) 와 베트남 호치민 투자무역진흥센터(ITPC) 등 유관기관과 협업으로 50개 인천 기업과 20개 베트남 기업이 참가하여 현지 바이어 300여개사들과 열띤 수출 상담을 벌였다.

수출상담 장면[사진=인천시]


특히, 베트남의 경제수도이자 최대 인구 도시인 호치민시에서 인천 중소기업 상품의 우수성 및 비즈니스 환경 구축을 통하여 양 도시간의 교류확대 와 동남아시아 지역 진출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다.

또한, 막대한 비용이 드는 전시장 임차 대신 시내 요충지에 호텔 상담장을 임차하여 호텔 로비를 활용한 제품전시와 관련품목 전문바이어를 대거 초대하여 상담효과를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전시회와 수출상담회의 장점을 고루 결합한 저예산 고효율사업으로 기획되었다.

일반적인 시장개척단의 규모인 10개사 규모를 탈피해 지자체 단위로 개최하기 어려운 50개사의 대규모 상담회를 조직하여 그 간 기회를 얻지 못했던 중소기업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양질의 바이어를 전시·상담장으로 유도했다.

올해 7월 말 수출 통계에 따르면 인천시의 총 235억불중에서 베트남은 전체 수출규모의 7.2%를 차지해 중국(23.4)%, 미국(16.5%), 등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2018. 인천 상품 단독 전시·상담회를 통해 한국의 교역, 투자, 인적교류, 개발협력 분야 1위 국가인 베트남에 인천광역시 중소기업이 생산한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 알려 신(新) 남방정책의 ‘수출 전진기지’로써 교두보를 마련하여, 동남아시아 소비시장 확대를 통한 수출증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구영모 투자유치산업국장은 “그 동안 비용적인 부담으로 참가하기 어려웠던 기업들을 위해 개발된 전시·상담회 운영시스템을 수출초보기업의 육성에 핵심사업으로 키워나가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