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 세포치료와 면역 체계의 연구로 심부전 예방 앞장서

2018-09-13 17:13

[사진=추은우교수]

의정부성모병원 심장내과 추은호 교수는 2017년 미국심장학회지 (Circulation, IF 18.8)에 게재한 논문 “심근 경색에서 면역관용 수지세포 치료 후 심실 리모델링 및 심기능 향상”을 통해 심근경색 후 면역반응 조절 및 조절 T세포를 유도를 통한 심부전 예방법을 제시해 학계에 큰 관심을 불렀으며, 현재까지 연구를 지속하여 심근경색 후 회복에 유익한 효과를 확인하고 있다.

추은호 교수는 “심근 경색 발생 후 스텐트 치료가 적절히 이루어져 생존하더라도, 심부전이 발생할 경우, 환자는 반복적인 입원에 따른 고통과 사망의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 현재는 심근 경색 후 심부전 예방에 대한 치료가 한계가 있어, 새로운 면역조절 치료를 통한 심부전 예방법을 개발하고자 노력을 아까지 않고 있다.” 라고 연구의 중요성과 소감을 말했다.

T 세포와 면역 체계

우리는 오늘날까지 나이를 먹는다는 이유를 제외하곤 왜 면역 체계가 점점 나빠지는지 아직 아는 것이 거의 없다.

우리 몸에는 T세포라는 것이 있어 면역 체계가 전에는 보지 못 했던 감염을 감지했을 때 경보를 울리는데, 나이가 들면 이 세포의 생산이 감소한다.

근래에는 환자의 혈액에서 T세포를 추출하고 실험실에서 유전적인 변형을 거쳐 수정된 T세포가 다시 환자에게 주입되어 암, 백혈병 등 악성이 되는 세포를 공격하는 치료법이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 치료법은 T세포가 몸에 해를 끼치는 세포만 구별해서 공격해야 하는 점에 어려움이 있어, 많은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심장질환 중 하나인 심부전의 예방을 위한 연구도 세계적인 의사들이 치료를 위해 도전하고 있는 분야다.

심부전은 기존 질환 악화로 생겨, 예방법은 아직 없어

심부전은 심장의 수축과 이완 기능이 떨어져서 혈액을 공급하는 양이 줄게 되고, 그로 인해 생명이 위독해 질 수 있는 질환이다.

특히 심근경색 환자들에게 심부전이 발생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심부전은 체중조절, 당뇨와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의 관리의 노력을 제외하곤 뚜렷한 예방법도 없는 상황이다.

치료 또한 약물치료, 이식수술로만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심부전의 면역치료 연구는 꼭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