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S 성능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 신사옥 스티브잡스 시어터에서 아이폰XS를 비롯한 새로운 아이폰 3종이 공개됐다.

새로 선보인 아이폰 모두 이전 디자인을 계승했다. 하지만, 디스플레이 화면은 더 커지고 카메라 기능도 개선됐다.

아이폰XS는 5.8인치(458ppi) 슈퍼레티나 디스플레이, 아이폰XS맥스는 6.5인치(458ppi) 슈퍼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아이폰XS와 아이폰XS맥스 저장용량은 64GB, 256GB, 512GB 세 가지가 있으며, 프로세서는 7nm 공정의 A12 바이오닉 프로세서를 사용했다. 전작 프로세서보다 15% 빨라지고 최대 50% 전력 효율이 개선됐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

아이폰 유저가 가장 기대하는 카메라도 대폭 개선됐다. 후면에 f/1.8 1200만 화소의 듀얼카메라와 광학 이미지 흔들림 보정(OIS) 센서가 장착돼있다. 후면 카메라는 2배줌이 가능하다. 전면에는 700만 화소 카메라가 있다. 스마트 HDR 기능으로 여러 종류의 사진을 결합해 초점을 정확히 맞출 수 있다. 인물 사진 촬영 모드도 더욱 정교해졌다. 보케(bokeh) 기능을 이용해 이미 찍은 사진에 조리개값(심도)를 조절해 배경을 날려 인물사진을 강조할 수 있다.

아이폰XS 출시일
  아이폰XS와 아이폰XS맥스의 사전예약은 9월 14일 가능하다. 출시일은 9월 21일이다. 하지만, 이 시기는 1차 출시국 기준이다. 2차 출시국은 9월 28일이지만, 한국은 1차와 2차 출시국 명단에 이름이 보이지 않았다. 1차 출시국 중 아시아 국가는 중국, 홍콩, 일본, 싱가포르, 타이완이 포함됐고 2차 출시국은 인도가 들어가 있다.

벌써 한국 아이폰 대리점은 사전예약 광고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경우가 왕왕 있지만, 한국 출시는 10월 말 혹은 11월로 예상한다.

아이폰XS 가격
  애플이 공개한 아이폰XS 미국 가격은 999달러(64GB)부터 시작한다. 256GB는 1149달러, 512GB는 1349달러다. 아이폰XS 맥스는 64GB는 1099달러, 256GB가 1249달러, 512GB는 1449달러다.

아이폰XS 맥스의 512GB 가격은 역대 아이폰 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X보다 300달러나 비싼 가격이다.

아이폰XS와 XS맥스의 가격을 원화로 적용하면 아이폰XS는 112만7천원, XS맥스는 124만원부터다.(서울 외환시장 원-달러 환율 1천128.5원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