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 '82년생 김지영' 출연 확정에 엇갈린 시선 "영화 기대, 응원" vs "완전 실망"

2018-09-13 00:00
女성차별 요소 묘사 내용에 '페미니즘' 논란 때마다 구설수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배우 정유미가 영화 '82년생 김지영' 출연을 확정한 것에 대한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소설 '82년생 김지영'을 원작으로 한 영화 제작 소식에 누리꾼들은 "소신 있는 선택 응원해요(ak***)" "82년생 김지영은 실화가 아니고 소설입니다. 픽션을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dk***)" "완전 잘 어울려요. 기대할게요. 갑자기 연애의 발견 캐릭터가 생각난다(si***)" "조심스럽게 응원하겠습니다, 정유미도 용기를 냈으니까 나도 열 번 백 번 볼 거다(mi***)" "정유미 너무 좋아. 영화 기대된다(da***)" "좋은 작품 되길! 응원할게요. nn번 보겠습니다(bl***)" "정유미 배우 기대됩니다~ 믿고 보는 배우!(gy***)" 등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비난 여론도 뜨겁다.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누리꾼들은 "여자는 무조건 피해자, 약자로 서술하고 오만가지 피해 망상을 글로 서술한 그 책?(no***)" "책 내용이 여자들 안 좋은 경험을 다 짜집기 해놨더라. 대한민국 80년대 태어난 여자들은 다 불행하다는 듯... 그래서 그 부분이 불편하더라. 굳이 그 불편함을 화면으로까지 보고 싶진 않다(sk***)" "대놓고 페미 영화 만드네? 참나 어이상실 기가 막혀서(jf***)" "정유미 인생 최대의 실수했네. 생각이 있으면 옳고 그름을 떠나 논란될 작품은 안 하는 게 맞는 거지(sh***)" "정유미씨 팬이었는데 실망입니다(ma***)" 등 비난을 하기도 했다. 

조남주 작가의 작품인 소설 '82년생 김지영'은 김지영이라는 인물에 여성의 인생에 존재하는 성차별적 요소를 묘사해 그동안 '페미니즘'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자주 거론돼왔다. 

앞서 레드벨벳 아이린, 에이핑크 손나은 등이 '82년생 김지영'을 읽었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아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