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육아 병행 가능 우수 기업 봤더니...동화엔텍 등 10개 기업

2018-09-12 13:15
'스케줄 거부권' 등 '워라밸' 실천
고용부, 우수 중소기업 10곳 선정

고용노동부[사진=고용노동부]


동화엔텍, 디와이 등 중소기업이 '일·생활 균형'(워라밸)이 우수한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잡플래닛과 공동으로 워라밸 우수 중소기업 10곳을 선정, 12일 발표했다.

10곳은 ㈜동화엔텍, 디와이㈜, ㈜동우화인켐, ㈜에이스프로젝트, ㈜크몽, 이디엠에듀케이션㈜, 현대드림투어㈜, ㈜멀티캠퍼스, ㈜트리플하이엠, 메조미디어㈜다.

워라밸 우수기업은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제도와 문화가 잘 갖춰져 있어 직원의 만족도가 높은 기업을 말한다.

고용부는 채용 정보 사이트인 잡플래닛에 기업 리뷰가 20개 이상 공개된 중소·중견기업 가운데 그 회사를 직접 경험해본 사람들의 평가 점수를 기준으로 2배수를 선정했다.

이후 고용 유지율, 노사 관계법 위반 여부 등을 고려해 10개 기업을 확정했다.

게임 개발 공급업체인 에이스프로젝트는 업무 마감 기한을 연장할 수 있는 '스케줄 거부권'을 직원에게 부여해 호평을 받았다.

열교환기 개발·제조업체인 동화엔텍은 육아 여성 근로자를 대상으로 시간 선택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산업단지형 공동 직장 어린이집으로 근로자의 육아·돌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김덕호 고용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이번 워라밸 우수 실천기업 사례는 직원 스스로가 평가한 결과에 따라 선정됐다는 점에 특징이 있다"며 "유연한 근무 환경 조성과 일‧생활 균형의 근로문화가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