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원내대표, 한국당 몽니에 "국회 정개특위 구성해야"

2018-09-11 16:26
"한국당,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정개특위 공전시켜"

바른미래당 김관영(가운데), 민주평화당 장병완(왼쪽),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가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민주평화당·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11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을 촉구했다. 앞서 여야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정개특위 구성을 합의한 바 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정개특위가 출범조차 하지 못한 채 난항에 빠져 있다"며 "자유한국당이 아직까지 명단을 제출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들은 "정개특위 구성은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논의하며 합의된 것으로 당시 합의에 비상설특위는 여야 동수로 구성한다고 명시돼 있다"고 했다.

이들은 "한국당이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정개특위를 공전시키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문희상 국회의장이 적극 나서 정개특위 공전 상황의 돌파구를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한국당은 노회찬 전 의원의 사망으로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이 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했기 때문에 위원장을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