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13일 통일각서 군사실무회담…GP철수·유해발굴 등 구체화

2018-09-11 09:44

김도균 남측 수석대표(왼쪽)와 안익산 북측 수석대표가 지난 6일 1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장성급군사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남북이 오는 13일 판문점에서 군사실무회담을 열고 비무장지대(DMZ) 공동유해발굴과 DMZ 내 GP(감시초소) 시범철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11일 "남북군사당국은 '제40차 남북군사실무회담'을 오는 13일 10시,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북측이 전통문을 통해 '남북군사실무회담' 개최를 제의, 우리 측이 이에 호응함에 따라 개최하게 됐다.
 
국방부는 "이번 회담에서 우리 측에서는 수석대표인 국방부 북한정책과장 조용근 대령 등 3명이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남북군사당국간 협의중인 '포괄적 군사분야 합의서'(案) 체결에 필요한 실무적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7월 31일 열린 제9차 남북 장성급회담에서 논의된 항목들에 대해 사안별로 이행 시기와 방법 등을 담은 포괄적인 군사분야합의서를 구체화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