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한국 경기 앞두고 논란 먼저…사진 요청 팬 향해 동양인 우롱하는 눈찢기
2018-09-11 08:18
칠레 루에다 감독은 대답 회피…반데스, 논란 커지자 SNS에 "공격 의도 없었다"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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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디에고 발데스 SNS]
칠레 대표팀 선수가 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인종차별 논란에 먼저 휩싸였다.
최근 칠레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디에고 발데스가 자신을 알아보고 사진을 요청한 한 팬과 기념 촬영을 하는 과정에서 눈 찢는 행동을 한 것. 해당 행위는 서양인들이 동양인을 비하할 때 쓰는 제스처로 인종차별에 해당된다. 이 행위는 지난해 콜롬비아 에드윈 카르도나가 한국 대표팀과 경기를 하던 중 눈 찢기를 해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레이날도 루에다 감독은 경기 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기자회견에서 축구 외적인 질문을 할 건지, 경기에 대한 질문을 할 건지 묻고 싶다"며 해당 논란에 대해 회피했다. 하지만 논란이 불거지자 발데스는 자신의 SNS에 "누군가를 공격하려는 의도는 없었다. 상처 받았을 수도 있는 누군가에게 사과의 말을 전한다"며 뒤늦은 사과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