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오마이걸 '청순함은 잊어라' ··· 이번에는 불꽃요정 '걸크러쉬로 승부한다'

2018-09-10 16:06

걸그룹 오마이걸(OH MY GIRL)이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오마이걸 6번째 미니앨범 'Remember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콘셉트 요정’ 오마이걸(효정, 미미, 유아, 승희, 지호, 비니, 아린)이 이번에는 청순함을 잠시 내려놓고 걸크러쉬한 모습으로 팬들앞에 섰다. 
 
이번엔 비밀정원에 이어 하늘정원이다. 오마이걸이 '불꽃놀이'로 팬들의 마음을 화려하게 수놓을 전망이다.

오마이걸은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여섯 번째 미니 앨범 ‘Remember me’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지난 1월 '비밀정원' 이후 8개월만의 컴백이다.
 
컴백과 관련 리더 효정은 "8개월 만에 완전체 컴백을 하게 됐다. 그래서 우리도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색다른 콘셉트를 위해 노력했다.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승희는 "사실 어제 잠을 잘 못 잤다. 그만큼 설렜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오마이걸의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불꽃놀이’를 비롯해 총 5개의 곡이 수록됐다. 무엇보다 미미는 이번 앨범에도 3곡의 랩메이킹을 맡았다. 미미는 "한 영화의 장면을 떠올리며 가사를 더했다. 경험이 많지는 않다보니 책, 영화 등으로 상상력을 키웠다"고 말했다.

걸그룹 오마이걸(OH MY GIRL)이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오마이걸 6번째 미니앨범 'Remember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타이틀곡 ‘불꽃놀이’는 까만 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로 기억되는 소녀들의 추억을 담은 곡으로 소녀들이 간직하고 있던 기억들을 행복, 설렘, 애절함, 기다림 등의 다양한 감정으로 풀어냈으며 다이내믹하고도 아름다운 멜로디가 인상적인 노래다.

이번 앨범에서는 오마이걸의 콘셉트 변화가 눈에 띄었다. 기존에는 청순하고 사랑스러운 면이 극대화됐다면, '불꽃놀이'에서는 걸 크러시를 유발하는 강인한 소녀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새 콘셉트에 대해 지호는 "그동안 소녀의 모습을 여러 가지 방향에서 보여줬다. 보여주지 않은 것들 중 하나가 강인한 소녀다. 여기에 아련하고 감성적인 오마이걸의 색을 녹였다"고 설명했다.
 
 
포인트 안무도 특별하다. 오마이걸은 "멤버들의 별자리에 맞춰 '별자리 안무'를 준비했다"며 직접 안무를 따로 선보였다.

유아는 "이번 안무에는 걸크러시 매력이 더해졌다. EDM 사운드에 맞는 포인트안무들과 눈빛이 있다. 꼭 기억해달라"고 강조했다. 아린은 "원래 예전부터 걸크러시를 해보고 싶었다. 이번에 그런 콘셉트에 도전하게 되서 기분이 좋다"라고 자부했다.

걸그룹 오마이걸(OH MY GIRL) 승희가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오마이걸 6번째 미니앨범 'Remember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승희는 물오른 미모로도 눈길을 끌었다. 승희는 "팬분들의 사랑에 힘입어 예뻐졌다는 얘기도 듣고 있다"라며 "식이요법을 하며 다이어트를 했다. 짠 음식을 피하고 물을 많이 마셨다"고 털어놨다.

오마이걸은 지난 '비밀정원' 활동으로 많은 성과를 거뒀던 바. 음원차트와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며 좋은 노래의 힘을 입증했다.

그렇다면 '불꽃놀이' 활동의 목표는 뭘까. 승희는 "방송, 행사 등 모든 무대에서 엔딩 요정이 되고 싶다. '불꽃놀이'와 함께 마지막을 장식하는, 피날레를 장식하는 멋진 존재가 되고 싶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오마이걸은 컴백과 함께 '9월 걸그룹 대전'에 참전하게 됐다. 현재 소녀시대, 선미 등 여성 가수들이 차트에서 선전하고 있는 상황. 이에 지호는 "선배님들과 함께 활동을 하게 돼 영광이다. 우리도 성장한 모습과 함께 우리만의 '불꽃놀이'를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걸그룹 오마이걸(OH MY GIRL) 아린이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오마이걸 6번째 미니앨범 'Remember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효정은 오마이걸의 새 목표로 “엔딩 요정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엔딩의 불꽃 놀이”라면서 “불꽃놀이와 함께 엔딩무대를 멋지게 완성하는 게 우리의 이번 활동 목표”라고 설명했다.
 
 
오마이걸은 1위 공약도 내걸었다. 유아는 “동물 영상을 입고 안무 영상을 올리며 팬분들이 좋아할 거 같다고 생각한다. 1위를 한다면 동물 영상을 입고 카리스마 넘치는 영상을 찍어서 올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승희는 “신곡이 ‘불꽃놀이’인 만큼 불꽃놀이 축제에서 저희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어떨까 싶다”고 노개런티 행사 참여를 공약으로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