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550억원 투자 美 엔지니어드 스톤 3호 라인 증설
2018-09-10 14:17
- 3호 라인 증설 후 총 생산규모 현재 70만㎡에서 50% 증가한 105만㎡
올 상반기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인 'KBIS 2018'에서 LG하우시스 직원이 미국 현지 고객에게 엔지니어드 스톤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LG하우시스]
LG하우시스가 프리미엄 인조대리석인 ‘엔지니어드 스톤(Engineered Stone)’의 북미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엔지니어드 스톤은 천연 석영계 재료를 약 90% 함유한 프리미엄 인조대리석 제품이다.
LG하우시스는 10일 미국 조지아州에 위치한 LG하우시스 인조대리석 공장에 총 5000만달러(약 550억원)를 투자해 엔지니어드 스톤 3호 생산라인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3호 생산라인은 연산 35만m² 생산규모로 2019년 12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LG하우시스의 엔지니어드 스톤 총 생산규모는 현재 생산량(70만㎡)보다 50% 증가한 105만㎡로 늘어난다.
LG하우시스는 고급 천연석 같은 엔지니어드 스톤의 수요가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지난 2016년 하반기 2호라인을 증설한 데 이어 바로 3호라인 증설까지 이어지는 과감한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3호 라인은 정교해진 로봇 설비 도입으로 기존 라인보다 고급 천연석에 더 가까운 다양한 디자인의 엔지니어드 스톤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강신우 LG하우시스 표면소재사업부장 전무는 “북미지역은 3조원 규모의 글로벌 엔지니어드 스톤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라며 “이번 증설로 북미지역 공략을 더욱 가속화해 매출성장 계속 이어가며 향후 북미시장 선두 업체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