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기능 겨루기...35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11∼14일 울산

2018-09-10 13:29
안마·네일아트 직종 신설
금·은·동 수상자, 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 자격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34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사진=연합뉴슬]


귀금속 공예 등 장애인들이 기능을 겨루는 제35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오는 11∼14일 울산에서 열린다.

10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가구 제작, 귀금속 공예, 나전칠기 등 정규 직종 20개를 포함한 40개 직종으로 진행된다.

시범 직종 11개 중에는 시각 장애인이 주로 종사하는 '안마' 직종이 처음 포함됐다. 레저·생활기능 9개 직종에는 '네일아트' 직종이 신설됐다.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는 전국 17개 시·도 대표 418명이다. 발을 이용해 컴퓨터 디자인을 하는 전혜진(30) 씨와 붓을 입에 물고 그림을 그리는 구족화가 최태웅(39) 씨도 출전한다.

입상자는 2년 동안 해당 직종 기능사 필기·실기 시험 면제 혜택을 받는다. 직종별 금·은·동상 수상자에게는 제10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 자격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