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신동빈 회장 부재로 롯데케미칼타이탄 4조 투자 중단"
2018-09-10 11:59
- "롯데케미칼 초대형 석유화학 단지 건설, 신 회장 인도네시아 직접 방문해야 재개될 것"
"신동빈 롯데 회장의 부재로 다수 해외 프로젝트가 지연된 상태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은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산업협력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황 부회장은 롯데케미칼의 인도네시아 유화단지 조성 투자 계획에 대해 "신동빈 회장이 석방된 후 현지 방문을 통해 부지 확인을 거쳐야 건설이 재개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내부 사정으로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여러 사업이 중단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황 부회장은 "신 회장의 항소심 선고가 다음달 5일에 있다"며 "재판부가 현명한 판단을 내려 총수 부재로 중단된 사업이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황 부회장은 포럼 시작 전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만나 롯데의 인도네시아 진출 현황을 설명하고 상호협력 및 지원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는 황 부회장을 비롯해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 차원천 롯데컬처웍스 대표,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