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물위원회 대전서 개최…라오스 수재민 지원 논의
2018-09-09 12:10
수자원공사, 무동력 휴대용 정수기 등 1300개 구호품 전달
[사진=아주경제DB]
한국수자원공사는 아시아 최대 물분야 국제 협의체인 ‘아시아물위원회’ 제7차 이사회가 10일부터 11일까지 대전시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 본사를 비롯해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와 호텔아이씨씨(ICC)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아시아물위원회는 지난 2016년 우리 정부와 한국수자원공사 주도로 창립됐다. 현재 26개국 130여 개 물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회장은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맡고 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회원국인 라오스에서 지난 7월에 발생한 댐 붕괴 사고 구호물품 지원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무동력 휴대용 정수기는 휴대가 간편한 원통형 막대모양으로, 살모넬라균 등 유해 세균을 99% 제거할 수 있으며 약 1만ℓ 물을 정수할 수 있는 국내 중소기업 제품이다.
간이수질검사기는 한국수자원공사 수질연구센터에서 개발한 제품으로, 체온을 활용해 간편하게 물의 오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이사회에는 주승용 국회 부의장이 참석해 아시아 번영을 위한 물 문제 해결을 강조하며, 전 세계 물 전문가의 참여와 노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아시아물위원회가 각국 물 문제 해결은 물론, 라오스와 같이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회원국 간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