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바꼭질’ 바람 잘 날 없는 이유리 수난시대···육탄전은 기본·"이래서 갓유리"
2018-09-08 10:12
‘숨바꼭질’에서 험난한 수난시대를 겪고 있는 이유리의 모습이 포착되어 시선을 압도하고 있다.
시간을 순삭 시키는 최강의 몰입도와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폭풍전개로 첫 방송을 시작하자마자 안방극장을 휩쓴 MBC 주말특별기획 ‘숨바꼭질’(극본 설경은, 연출 신용휘, 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은 대한민국 유수의 화장품 기업의 상속녀와 그녀의 인생을 대신 살아야만 했던 또 다른 여자에게 주어진 운명, 그리고 이를 둘러싼 욕망과 비밀을 그린 드라마다.
극 중에서 이유리는 대한민국 대표 화장품 브랜드 ‘메이크퍼시픽’의 전무로 기획하는 상품마다 완판하는 실력파이자 모든 여성들의 워너비 민채린 역을 맡았다. 대외적으로는 재벌가 상속녀로 모든 걸 가진 행복의 아이콘이지만 실상은 진짜 상속녀의 대용품으로 살아가는 인물.
그 가운데 공개된 스틸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고난과 역경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는 이유리의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회사를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태산그룹 후계자 문재상(김영민)과의 정략결혼을 할 수밖에 없었던 채린에게 아직 시련과 난항이 끝나지 않았음을 예고하고 있어 그녀에게 어떤 사건이 벌어진 것인지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는 것.
먼저 재벌들의 재벌로 통하는 태산그룹의 며느리로 요리클래스에 참여해 미소를 띠고 있는 이유리의 단아한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이어진 사진 속에서는 정체불명의 누군가가 이유리의 몸을 부여잡고 때리기 직전의 순간을 담아내고 있는 것은 물론, 이유리 역시 그에 맞서 한 치의 물러섬이 없는 눈빛으로 쏘아보고 있어 육탄전이 벌어지기 직전의 상황을 암시하고 있다.
이처럼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이유리의 가시밭길 수난시대를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수직 상승 시키고 있는 ‘숨바꼭질’은 바로 오늘 밤(8일) 8시 45분에 5-8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