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의심되는 풀무원 푸드머스 케이크 유통·판매 중단…네티즌 "그나마 믿고 먹었는데"

2018-09-07 09:58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에서 살모넬라균 검출

[사진=연합뉴스]



풀무원 계열사가 납품한 케이크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되자 네티즌들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좋은재료라고 했으면서...식중독 음식이라니" "먹는거 가지고 그러면 안된다" "근데 왜 초코케익에 살모넬라균이?" "케이크에 식중독이라니...충격이다' "아이들을 앞세워 누구보다 깨끗한 먹거리여서 자주 먹었는데 실망스럽다" "위생관리에 좀 더 신경썼으면 좋겠다" "먹는 제품에는 꼭 신경 써주세요" "이런 기사 볼 때 마다 속상하다"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품 만들어주길" "학생들은 케이크 나온다고 좋아했을텐데" "덕분에 한동안 초코케익 뿐만 아니라 모든 케이크는 못먹을 듯"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6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집단급식소 22곳에서 같은 원인으로 추정되는 식중독 의심환자 1000여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학생들은 설사와 구토, 복통을 호소 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학생들은 식자재 납품업체인 '풀무원 푸드머스'가 공급한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제품을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안전처가 식중독 의심환자와 문제가 된 제품을 검사한 결과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풀무원푸드머스는 풀무원의 식자재 유통종합서비스 계열사이다.

문제가 된 케이크는 -18℃ 이하에서 유통되는 냉동제품으로 해동 후 가열하지 않고 섭취하는 제품이다. 식약처는 전국 모든 학교에 제품 정보를 알려 급식 메뉴에 포함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해당 제품의 유통도 잠정 금지했다. 최종 병원체가 확인되면 전량 회수해 폐기할 예정이다. 

한편, 풀무원푸드머스에 문제의 케이크를 납품한 더블유원에프엔비는 식약처로부터 2016년 5월 23일 안전하고 믿을 수 있다는 식품안전관리기준(HACCP; 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 인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부실인증 논란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