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사단, 오후 8시40분 평양 출발···방북 마무리

2018-09-05 21:15
김정은 만나 문대통령 친서 전달···한반도 평화방안 협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이 5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평양으로 출발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단장으로 한 5명의 방북 특사대표단(이하 특사단)이 5일 오후 8시40분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해 귀환 중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

특사단을 태운 공군 2호기는 이날 오전 방북 때와 마찬가지로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서울공항에는 오후 9시50분께 귀환할 예정이다.

정 단장을 비롯해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등으로 구성된 특사단은 이날 오전 7시40분 서울공항을 출발해 9시께 평양에 도착했다.

특사단은 공항에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의 영접을 받은 뒤 고려호텔로 이동,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영접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특사단은 김 부위원장과 19분간 환담을 했으며, 이후 다른 장소로 이동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의견을 나눴다.

특사단은 9월 남북정상회담 일정·의제, 판문점 선언을 통한 남북관계 진전 방안,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 방안에 대해 북측과 협의했다.

특사단은 북측과 만찬을 함께 한 뒤 귀환길에 올랐다. 특사단은 방북을 마무리하고 6일 오전 결과를 브리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