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5대 범죄 창궐 '인계박스' 안전한 거리로 만든다
2018-09-05 15:29
수원시·수원남부경찰서·수원소방서, '깨끗하고 안전한 우리 동네 만들기(깨우동)' 업무 협약 체결
왼쪽부터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 박생수 수원남부경찰서장, 염태영 수원시장, 이경호 수원소방서장, 이영돈 수원남부경찰서 생활안전과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수원시와 수원남부경찰서, 수원소방서는 5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깨끗하고 안전한 우리 동네 만들기(깨우동)’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인계동 ‘인계박스’를 안전한 거리로 만들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인계박스’는 수원시청 뒤편 인계동 중심상업지역으로 유흥주점이 다수 있는 지역이다. 최근 1년간 인계박스에서 발생한 5대 범죄(살인·강도·성폭력·절도·폭행)가 수원시 전체에서 발생한 5대 범죄의 14%를 차지해 치안 개선이 시급한 상태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인계박스 현황을 공유한다. 또 소방차 진입로 개선, 범죄 예방 등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박생수 수원시 남부경찰서장, 이경호 수원소방서장 등이 참석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범죄와 화재는 예방이 최고의 해결책”이라며 “인계박스는 수원시민뿐 아니라 외부인도 많이 찾는 곳인 만큼 이번 협약으로 안전한 거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주민과 자치단체, 경찰 등이 협력해 깨끗한 거리를 조성하고, 범죄로부터 안전한 ‘우리 동네’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공동체 치안 활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