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 손흥민‧황의조‧조현우, 3일 ‘벤투호 1기’ 소집 합류
2018-09-02 10:51
-벤투 감독 ‘신고식’…7일 코스타리카, 11일 칠레와 평가전 열려
[생각에 잠긴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 제공]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한 손흥민(토트넘), 황의조(감바 오사카), 조현우(대구) 등 태극전사들이 이번엔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3일 오후 2시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처음 소집해 상견례를 하고 9월 첫 A매치 준비를 위한 훈련에 들어간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의 대표팀 ‘벤투호 1기’다.
한국은 오는 7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벤투 감독의 ‘사령탑 데뷔전’이 될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와 두 번째 평가전이 예정돼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건 와일드카드 3인방 (왼쪽부터)조현우, 손흥민, 황의조.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 3인방인 ‘캡틴’ 손흥민, 대회 9골의 ‘득점왕’ 황의조, 골키퍼 조현우를 비롯해 일본과 결승전의 영웅들인 황희찬(함부르크),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김민재(전북), 황인범(아산), 김문환(부산)이 ‘벤투호 1기’에 합류한다.
벤투 감독은 코스타리카, 칠레와의 두 차례 평가전 신고식에서 성과를 내야하는 부담이 있다. 러시아 월드컵 16강 좌절 이후 새로 시작하는 벤투호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첫 단추가 잘 끼워져야 순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