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야구 대표팀은 1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일본을 3-0으로 제압했다.

이날 선발 좌완투수 양현종(KIA 타이거즈)은 6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 1개씩만 내주고 삼진 6개를 빼앗는 역투를 펼쳤다. 이후 불펜을 가동한 대표팀은 장필준(삼성 라이온즈)이 2이닝, 정우람(한화 이글스)이 각각 1이닝씩을 책임지며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우리 타선은 일본 투수진에 4안타로 묶였지만 안치홍(KIA 타이거즈)이 1회 2타점 선제 결승타를 쳤고, 박병호(넥센 히어로즈가)가 3회 솔로 홈런을 치는 등 집중력 높은 활약을 펼쳤다.